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6.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내년부터 재시행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관련해 "유예 여부를 아직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 최고 50%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6년 강남 집값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10년 동안 유예됐다. 주택시장을 침체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자는 앞서 기재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여부는 부동산시장 상황, 유예 종료 시 파급영향 등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충분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세종=박경담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