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아닌 가수 했으면.." 편가르기 논란 휩싸인 하이라이트 양요섭

이형진인턴 2017. 6. 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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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양요섭 인스타그램, 오른쪽 뮤지컬 '그날들' 포스터]
9년 차 ‘중고신인’ 하이라이트 소속 양요섭의 과거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과거 라디오에 출연한 내용이 게시됐다.

[사진 양요섭 인스타그램]
지난 3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하이라이트는 제한 시간 내에 빠르게 답을 해야 하는 스피드 퀴즈를 진행했다. 김신영이 “내 자식이 아이돌 그룹을 한다면 시킨다”라고 묻자 양요섭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스피드 퀴즈가 끝난 뒤 김신영은 양요섭에게 “자식이 아이돌을 한다고 하면 안 시킬 거냐”고 묻자 “만약 제 자식이 하고 싶어 한다면 말릴 수는 없겠지만, 굳이 제가 먼저 권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이에 김신영이 “만약 아빠의 꿀 성대를 닮았다면 어쩔 거냐”고 다시 물어보자 “아이돌 말고 가수를 시키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듯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하면, 하고 싶은 걸 시키겠다.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양요섭 인스타그램]
글을 접한 일부 더쿠 회원들은 “아이돌은 가수가 아니고 댄서냐”며 “아이돌도 가수다. 본인이 아이돌이면서 아이돌과 가수를 분리하는 발언을 한다”고 양요섭의 발언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슨 의미인지 이해는 가는데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요섭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아이돌과 가수의 수준 차이를 표현한 말이 아니라 ‘내 자식에겐 내가 하는 일을 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이다. 또한 “본인이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고충을 아니까 자식에겐 아이돌을 시키지 않고 싶다는 것”이라며 양요섭의 발언을 가수와 아이돌을 ‘편 가르는’ 것으로 보는 사용자들에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OST인 양요섭의 자작곡 ‘나무’가 오늘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나무’는 그동안 양요섭과 손발을 맞춰온 Gyuberlake와 함께 작사, 작곡, 편곡 등 곡 작업 전반에 참여한 노래로 사랑하는 여자를 기다리는 남자의 애절함과 순정을 표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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