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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소설 '싸드', 중국어판 출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7 17:10

수정 2017.06.07 17:10

김진명 소설 '싸드', 중국어판 출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와 미·중 갈등을 예측해 주목을 받은 작가 김진명의 장편소설 '싸드(THAAD)'가 중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7일 새움출판사에 따르면 타이완의 잉크 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중국어판 '싸드'는 원제를 음차한 제목으로, 베테랑 한국문학 번역가인 유칭싱씨가 옮겼다. 유씨는 TV드라마를 소재로 한 '도깨비 포토 에세이',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등을 중국어로 옮긴 전문 번역가다.

새움출판사는 "통상 출판 에이전시를 통하는 해외 출간 방식과 달리 작년 말, 중화권 출판계의 한국통인 추안민 INK출판사 사장이 출판사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판권을 요청하며 성사됐다"며 "사드에 대한 중화권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8월에 국내 출간된 '싸드'는 사드 배치의 국제정치적 배경과 국내 영향을 작가 김진명 특유의 통찰로 분석하고 예측해 국내외에 파장을 일으켰다.
출간 후 28쇄를 찍으며 지금까지 모두 20만 부가 팔렸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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