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청문회] 서청원 “문 대통령 지지율 6~7% 빠져…인사·사드문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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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7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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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가 인사·사드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최근 6~7% 빠졌는데 이는 인사, 사드 문제 등과 관련해 출발이 잘못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는 만사라 했는데, 강 후보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위원들 질의 때는 사과하고 있지만, 저는 이게 사과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특히 강 후보는 이 정부의 인사 배제 5대 원칙 중 최소 3가지 이상 걸린다. 뭔가 다른 생각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의혹이 남은 데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서 의원은 "이 정권이 출범한 직후, 단절됐던 북한의 '우리 민족 서로 돕기 운동' 등 종교 단체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 방북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엊그저께 북한에서 우리 정부 인도적 지원, 방북, 615공동선언 17주년 행사를 거부했다. 사실상 망신당한 건데 우리가 계속해서 북한에 대화를 제기할 필요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이런 민간 단체의 순수한 지원 동기를 거부하는 상황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필요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N을 통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남북간의 민감성,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한다면 UN을 통해 (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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