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청하 "두려움 컸지만 도전..손을 잡아주세요"

이재훈 2017. 6. 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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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솔로를 하자고 하셨을 때 기쁨도 있었지만 두려움이 더 컸던 거 같아요. 춤, 노래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요. 하지만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7일 오전 서울 홍대 앞 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핸즈 온 미'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청하(21)는 "저 외에 10명의 멤버와 함께 하다 혼자 무대를 채워야 나가야 하니 부담감은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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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회사에서 솔로를 하자고 하셨을 때 기쁨도 있었지만 두려움이 더 컸던 거 같아요. 춤, 노래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요. 하지만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청하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Hands on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7.06.07. scchoo@newsis.com

7일 오전 서울 홍대 앞 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핸즈 온 미'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청하(21)는 "저 외에 10명의 멤버와 함께 하다 혼자 무대를 채워야 나가야 하니 부담감은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하는 지난해 초 신드롬을 일으킨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육성 서바이벌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를 통해 결성된 I.O.I로 인기를 누렸다. 약 1년 간 한시적으로 결성된 이 팀이 해체된 뒤 11명의 멤버 중 첫 번째로 솔로 데뷔하게 됐다.

"솔로 무대는 실력적으로 발전해야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빨리 솔로의 모습으로 찾아뵙게 돼서 두려움이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커요. 그룹은 팀의 색깔을 맞춰야 하지만 솔로는 저의 색깔이 많이 나오다 보니 저를 빨리 알릴 수 있죠."

앨범 타이틀을 손이 들어간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손이라는 단어가 따듯하게 느껴졌고 국민이 손으로 뽑아주신 것(프로듀스 101)도 있고 손을 잡아주세요라는 의미도 있죠. 제가 춤을 추다 보니까 손을 얹어주시면 같이 리듬을 타게 해드리고 싶다는 의미도 있다"고 웃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청하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Hands on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7.06.07. scchoo@newsis.com

총 5곡이 실린 앨범의 타이틀곡은 '와이 돈츄 노(Why Don't You Know)'다.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시원한 트로피컬 하우스 사운드가 일품인 노래로, 이기, C-no, 웅킴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 오레오가 작곡했다. 래퍼 넉살이 피처링으로 목소리를 보탰다.

청하는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당시 보컬보다는 춤에 특화된 퍼포머로 이름을 알렸다. "타이틀곡만큼 '우주먼지', 재즈 풍의 새침한 '메이크 어 위시' 역시 고음이 많아서 난도가 높은 곡이에요. 제가 제 곡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점차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보컬로 성장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솔로로서의 가능성에 목표를 뒀죠."

이날 오후 6시에는 역시 아이오아이에서 메인 보컬로 활약한 유연정이 속한 걸그룹 '우주소녀'가 첫 정규앨범 '해피 모먼트'를 발표한다.

한편에서는 아이오아이 출신들의 경쟁 구도로 몰고가기도 하지만 청하는 "아이오아이 친구들과 경쟁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고 웃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청하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Hands on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7.06.07. scchoo@newsis.com

"함께 사랑으로서 성장했고, 서로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 친구들이라서 경쟁보다는 그간 고생을 많이 했으니 박수와 함께 응원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죠. 아이오아이는 제게 특별한 의미에요."

현재 걸그룹이 아닌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프로듀스 101' 시즌 2가 시즌 1 못지 않게 화제가 되고 있다.

청하는 "애청자라 방청을 갔는데 살짝 후회하고 있어요. 참가자들의 리액션에 집중되는 것이 중요한데 제가 빼앗아간 느낌이 들더라고요. 연습생들의 간절함을 잘 알죠. 시즌 1때 주변분들이 많이 울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주책맞게 울었어요. 호호."

연습생 기간을 무려 7년 간 보내는 동안 꾸준함을 잃지 않아 '성실의 아이콘'으로도 통하는 청하는 "하나 하나 더 알아가고 천천히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나중에 성장했을 때 '믿고 보는 퍼포머'라는 수식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청하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Hands on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7.06.07.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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