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이은형과 남보라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피어난 가운데, 임수향과 도지한은 극심한 직장 대립구도를 드러내며 브라운관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6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극본 염일호·연출 고영탁) 7회에서는 무궁화(임수향)의 쌍둥이 무수혁(이은형)과 부잣집 딸인 진보라(남보라)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수혁은 진보라의 요리 영상을 찍어주며 보라의 상큼한 미모를 극찬했다. 수혁은 “보라 씨 배우하지 그랬냐. 화면발 엄청 잘 받더라”라며 반색했다. 보라는 “제가 그런 얘기 좀 많이 듣는다”라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요리를 잘 하는 보라는 애플파이를 구웠다. 수혁은 애플파이를 맨 손으로 들다가 손을 데이고 말았다. 보라는 수혁의 손을 걱정하며 연고를 발라줬다. 수혁은 그런 보라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고 두 사람 사이에 은근한 핑크빛 기류가 피어올랐다. 보라는 “요리하다 보면 손이 성할 날이 없다. 그러니 밥 먹을때마다 엄마에게 감사해라”라며 철 든 소리를 했다.

이 가운데 무궁화는 감정에 휩싸여 업무 과정에서 속상함을 감출 수 없었다. 멘탈이 무너진 무궁화는 실수를 연발하며 선배 순경들에게 자꾸 지적을 받았다.

상사 차태진(도지한)은 그런 무궁화를 따로 불러 “정신 안 차리냐. 상황 근무를 100% 모르니까 긴장하고 실수 하는 거잖냐”라며 화를 냈다. 무궁화는 과연 경찰 업무에 무사히 적응하며 감정이 좋지 않은 태진과도 관계를 원만히 발전시킬 수 있을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