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여전히 응급 중환자실에..취재진 몰리고 경비 삼엄

'의식불명' 탑, 입원중인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 현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6.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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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 사진=홍봉진 기자


빅뱅의 탑(최승현, 30)이 여전히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탑의 의식불명 소식에 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었고, 중환자실 근처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6일 오후 8시 현재 탑은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탑이 의식불명이라는 소식에 수 많은 취재진이 이대 목동 병원의 응급실에 몰려든 가운데, 탑이 입원중인 중환자실 앞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어지고 있다.

중환자실 입구에 설치된 환자 명단에는 '최승*'(최승현, 탑의 본명)이라는 이름이 쓰여있어 그의 입원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께 탑이 의식을 찾았다는 보도가 한 차례 있었으나, 탑의 측근은 스타뉴스에 "아직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자대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자대 측은 탑의 가족에 연락을 취했다. 기상 시간에 깨어나지 못한 탑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탑은 의식 불명 상태로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일단 탑이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 최근 수사에 나섰다. 탑은 대마초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은 법원에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지난해 11월 제348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모집 시험에 최종 합격,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했고, 그동안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 왔다. 하지만 탑은 검찰의 기소 직후인 5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철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 양천구의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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