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김성윤부터 이승엽까지 모두 최선 다해 승리"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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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따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타선이 뒷심을 확실히 발휘하며 웃었다. '국민타자' 이승엽(41)이 결승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삼성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이승엽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12-10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였지만, 타선이 터지면서 승패 없음이 됐다. 제구가 썩 좋지는 못했고, 구속도 아직 완전히 올라온 모습은 아니었다. 여기에 수비까지 레나도를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재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이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고, 다린 러프가 3안타 2타점을 만들어냈다. 박해민이 3안타 2타점 2득점을 더했고, 수비에서 결정적인 슈퍼 캐치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이지영은 2안타 2득점을 올렸고, 이날 1군에 등록된 김정혁이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9번 타순에서 펄펄 날았다. 1번 배영섭도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스무살 (김)성윤이부터 마흔 두살 (이)승엽이까지,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승리했다. 모두 수고 많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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