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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검증 진통에 차관인사 서둘러 부처따라 `안정·개혁` 맞춤형 인사

강계만,정석환 기자
강계만,정석환 기자
입력 : 
2017-06-06 18:10:04
수정 : 
2017-06-06 2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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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차관급 7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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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정부 부처와 청와대의 차관급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54)을 발탁하고, 외교부 1차관에는 현행 임성남 1차관(59)을 유임했다. 또 국방부 차관에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59),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 복지부 기획조정실장(56),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나종민 동국대 석좌교수(54), 국민안전처 차관에 류희인 충북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61)를 임명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경제보좌관에는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55)를 발탁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6명의 차관급 인선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은 철저한 인사 검증과 인사청문회 등으로 장관 인선 절차가 지연되는 점을 감안해 차관 중심으로 서둘러 내각을 재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서 분야별 안정성을 꾀하면서도 개혁 인사를 대거 기용했다. 임성남 1차관을 유임한 것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과 다음달 초 G20 정상회의를 감안해 안정적으로 외교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참여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국방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1963년 서울 출생 △동성고-서울대 사법학과-서울대 정책학 석사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방송통신위 상임위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유임) △1958년 서울 출생 △대신고-서울대 외교학과-서울대 외교학 석사 △1980년 제14회 외무고시 합격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1958년 경남 진주 출생 △우신고-서울대 외교학과-서울대 외교학 석·박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장 △대통령비서실 안보수석비서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1961년 전북 남원 출생 △전라고-성균관대 행정학과-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 석·박사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1963년 광주 출생 △광주고-고려대 행정학과-경희대 관광학 박사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동국대 석좌교수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 △1956년 경기 파주 출생 △휘문고-공군사관학교(27기)-독일지휘참모대학-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석사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장 △대통령비서실 위기관리비서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충북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1962년 경북 김천 출생 △심인고-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석사-일본 게이오대 경영학 박사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강계만 기자 /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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