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는 이른바 '슈퍼 수요일'로 불리는 7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2017.6.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강조하며 문재인정부의 인사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 대책회의에서 "문재인정부가 지금까지 내세운 후보자들은 평범하고 상식적인 국민 수준도 안되는 반칙과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들임이 드러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정의고 선이라는 식의 오만과 편견에 사로 잡혀 있는 한 새 정부의 인사 참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오만하고 국회를 우습게 알기에 이런 깜도 안되는 사람들을 일국의 최고위 공직자로 내세우는 것인지 지금 국민들은 의아함을 넘어 점점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부적격' 입장을 밝힌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명백한 불법과 비리 의혹에 열가지도 넘게 제기되고 부인의 고교 영어강사 취업은 토익 점수를 조작한 파렴치한 불법 취업임이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으며 강경화 외후보자에 대해서도 "거짓말 해명은 물론이고 장녀의 이화여고 입학은 조직적인 입학장사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헌법재판관 전원이 통합진보당을 북한 추종 세력으로 판단해 해산 결정을 내렸지만 아직도 헌재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반대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반헌법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는 "이런분을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인 헌재 최고 책임자로 임명할 수는 없다"며 "아무리 새 정부 첫 인사라고 해도 국회가 그 임무를 대충할 수는 없다. 특히 야당이 부적격 인물들을 정략적 발상에서 혹은 특정 지역 민심의 눈치를 보고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계속 나온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내일 모레면 문 대통령 취임 한달이 되지만 아직도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12개 부처 수장이 지명조차 되고 있지 않다"며 "문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대탕평의 자세로 인재를 고르고 철저한 인사검증 거친 후 국회와 국민 앞에 세우는 노력을 해주실 것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