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임 쏘리 강남구'에서 황미선이 박선호에 대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6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아임 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연출 김효언) 116회에서 강남희(허영란)는 홍명숙(차화연)을 찾아가 목걸이를 내놓으라고 했다.

이에 홍명숙은 태연하게 강남희에게 "왔으면 차 한 잔이나 하고 가라"고 말했다. 김수복(황미선)은 딸 강남희에게 무슨 일이냐고 채근했다.

강남희는 김수복에게 홍명숙이 가지고 있는 모걸이가 강남구(박선호)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명숙은 직접 목걸이를 꺼내 들어 자신의 것이라고 해명했다.

목걸이를 직접 본 강남희는 강남구의 것임을 확신, 홍명숙에게 목걸이를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또한 강남희는 김수복에게 "저거 남구 목걸이 맞지 않느냐"고 동의를 구했다.

하지만 김수복은 "저건 남구 목걸이 아니다. 네가 잘못 본 거다"라고 어딘가 석연치 않은 모습으로 강남희를 다그쳤다.

이후 자리를 옮긴 김수복은 강남희에게 "그건 남구 거 아니다. 남구 거면 우린 남구랑 같이 못 산다"고 말해 의문을 남겼다.

김수복은 그 길로 정모아(김민서)를 찾아갔다. 김수복은 정모아에게 "남구 내 아들 아니다"라고 말했고, 정모아는 "알고 있었다"고 했다. 김수복은 정모아에게 강남구도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했다. 정모아는 "남구 씨는 모르는 눈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복은 정모아에게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물었고, 정모아는 사실을 숨긴 채 "일하러 다닌다"고 둘러댔다. 김수복과 헤어진 정모아는 강남구에게 "아주머니가 남구씨가 사모님(차화연) 아들인 거 아는 것 같다"고 일러줬다.

이후 김수복은 홍명숙을 다시 찾아갔고, 홍명숙은 김수복에게 다시 한 번 돈을 건네며 "갈빗집 차려라"고 했다. 이에 김수복은 발끈하며 "안 받는다. 나 이런 거 안 받아도 남구 잘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복은 "저 이제 반찬 못 해준다. 남구랑 어디 시골 가서 같이 살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복은 홍명숙에게 "민준이 다시 찾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이에 홍명숙은 "당연히 내 아들이니 데려와서 키울 거다"라고 했다. 김수복은 홍명숙의 의중을 파악하고, 황급하게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홍명숙은 김수복에게 "남구가 민준이에 대해서 아는 거 있느냐"고 했다.

이를 보고 있던 강남구는 김수복에게 무례하게 구는 홍명숙에게 "정말 아들 얼굴 한 번이라도 보고 싶으면 그 못된 심보 고쳐라"고 했다. 이에 김수복은 강남구의 뺨을 내리치며 "너 내가 그렇게 키웠냐"고 화를 냈다.

그 시각 박도훈(이인)은 차영화(나야)의 수술을 두고 고민했다.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될 위기에 처한 박도훈은 모든 일이 정리되기까지 차영화의 수술을 미루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의사는 박도훈에게 "좀만 늦으면 산모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도훈은 의사에게 계속해서 차영화에게 본인의 상태를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고, 의사는 하는 수 없이 차영화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차영화는 그런 줄 꿈에도 모르고, 계속해서 배가 아프다며 아이를 걱정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