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이 뭐길래? 서양인보다 일본·한국인에게 주로나타난다고?

사진=YTN 캡쳐
사진=YTN 캡쳐

모야모야병 사건의 가해자의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이 되며 모야모야병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져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모야모야병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 가해 남성이 2심에서 형량이 징역 6년에서 2년으로 크게 줄었다.

모야모야병이란 일본의 스즈키 교수에 의해 명명된 특수한 뇌혈관질환으로, 뇌동맥조영상이 아지랑이처럼 흐물흐물해지면서 뿌연 담배연기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일본말로 모야모야라고 이름지어졌다.

이 병은 양측 뇌혈관의 일정한 부위가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막히는 병으로, 소아에서는 주로 뇌허혈이나 뇌경색으로 발병, 성인에서는 뇌출혈로 발병되는 특징이 있다.

서양인에 비해 주로 일본인과 한국인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졌으며, 어느 곳에 피 공급이 부족한지에 따라 흔한 증상은 간질발작, 두통, 불수의적 운동, 지능저하, 시야장애 또는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

한편, 병의 원인으로는 환경 요소보다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고, 특히 일본에서의 조사 결과, 직업, 생활양식, 지역과는 무관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