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지의 마법사’가 네팔 부락의 후한 인심을 조명하며 따뜻한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5일 밤 첫 방송된 MBC 4부작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는 김수로, 엄기준, 김태원, 윤정수, 최민용, 틴탑 니엘이 네팔에서 오지 체험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로, 엄기준, 니엘이 한 팀을 꾸려 네팔의 거대한 자연을 트래킹했다. 이들이 오래 걸어 도착한 곳은 고원의 부락 ‘종’이었다. 이곳의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문명의 이기와 별개로 순수하게 살아온 만큼 후한 인심과 따뜻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들은 처음 보는 김수로, 엄기준, 니엘에게 따뜻한 버터 차와 그 지방의 음식인 빵 로티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식구처럼 이들을 챙겼다. 이들은 짠 맛의 버터 차를 마시며 “컵을 내려놓으면 계속 주시네”라며 식구 같은 이들의 인심에 감탄했다.

급기야 아버지 같은 마을의 어르신은 이들에게 빵을 따로 챙겨주고, 사과까지 건네며 무전 탐험을 하는 이들을 배려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마을이나 도시를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문화, 각기 다른 정서가 돋보였다. 예능에서 느낄 수 있는 이러한 다큐멘터리 같은 생생한 삶의 면모는 중장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