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집트 등 7개국, 카타르와 단교

입력 2017.06.06 (07:23) 수정 2017.06.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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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아랍권의 국가들이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온 것이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등 아랍권 국가들이 어제 전격적으로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리비아 임시정부와 예멘, 몰디브 정부도 단교 조치에 동참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통신은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테러조직을 포용하는 카타르와 단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등도 같은 단교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최근 카타르 국영통신에 실린 국왕의 이란 옹호 발언으로 촉발된 갈등이 단교 사태로 번진 겁니다.

카타르가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아랍권 국가들은 그동안 독자노선을 걸어온 카타르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앨리슨 우드(국제관계 분석가) : "아랍권 지도자들은 카타르의 무슬림형제단지원과 이란에 우호적인 입장을 계속 비난해왔습니다."

카타르는 외교관계 단절은 부당하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단교 조치로 육로 통행은 물론 항공기와 선박 왕래가 차단되면서 불안을 느낀 일부 카타르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섰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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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이집트 등 7개국, 카타르와 단교
    • 입력 2017-06-06 07:24:57
    • 수정2017-06-06 08: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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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아랍권의 국가들이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온 것이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등 아랍권 국가들이 어제 전격적으로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리비아 임시정부와 예멘, 몰디브 정부도 단교 조치에 동참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통신은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테러조직을 포용하는 카타르와 단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등도 같은 단교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최근 카타르 국영통신에 실린 국왕의 이란 옹호 발언으로 촉발된 갈등이 단교 사태로 번진 겁니다.

카타르가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아랍권 국가들은 그동안 독자노선을 걸어온 카타르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앨리슨 우드(국제관계 분석가) : "아랍권 지도자들은 카타르의 무슬림형제단지원과 이란에 우호적인 입장을 계속 비난해왔습니다."

카타르는 외교관계 단절은 부당하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단교 조치로 육로 통행은 물론 항공기와 선박 왕래가 차단되면서 불안을 느낀 일부 카타르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섰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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