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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단교 7개國··사우디부터 몰디브까지 동참

이슬람 테러 지원 의혹

카타르 “명백한 거짓말··주권침해 결정”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한 남자가 카타르항공 리야드 지점을 지나가고 있다. /리야드=AFP연합뉴스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가 5일 이슬람 테러를 지원한다며 카타르와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앞서 바레인,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카타르와의 외교 관계를 끊고 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시작했다. 내전 중인 예멘 정부와 리비아의 동부 정부도 카타르와 단교를 발표했다.

리비아 동부에 있는 임시정부의 모함메드 알데리 외교장관 역시 5일(현지시간)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후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나라와 외교관계를 끊겠다고 리비아 관영 라나 통신에 밝혔다. 알데리 외교장관은 또 카타르가 무슬림형제단 조직을 포함해 리비아 내 이슬람주의자를 지지해 왔다고 비판했다.

리비아 임시정부의 이번 발표가 나온 비슷한 시간대 예멘 정부도 이날 관영 사바통신은 통해 “극단주의 조직을 지원하는 카타르와 단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중동 4개국은 이날 오전 국제사회의 이란 적대정책을 비판한 카타르와 국교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사우디는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후원하고 내정 간섭을 한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단교를 가장 먼저 발표했고 뒤이어 UAE, 이집트, 바레인 정부도 같은 입장을 냈다.

이집트 정부는 자국 수도 카이로 주재 카타르 대사에게 “48시간 이내 이집트를 떠나라”라고 이날 오후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들 국가의 단교조치에 대해 “(카타르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매우 놀랍고 유감스러운 일”라며 “정당화할 수 없는 불법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는 단교하려고 근거없는 거짓말과 추정(테러리즘 지원)을 완전히 조작했다”며 “이들은 카타르의 후견인 역할을 하려고 주권을 침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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