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과 박윤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 28회에서는 윤설(오지은)이 해산물을 먹고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원(배종옥)과 구해주(최윤소)는 윤설이 손여리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해산물로 된 요리를 대접했다. 윤설은 두 사람 앞에서 해산물을 먹은 뒤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윤설을 발견한 구도치(박윤재)는 윤설을 안아 들고 달렸다. 구도치는 폐소공포증이 있으면서도 윤설을 살리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구도치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윤설을 위해 버텼다. 이어 그는 윤설을 구급차에 태우자마자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윤설과 함께 병원에 실려간 구도치는 깨어나자마자 "윤설 씨 어디 있냐"며 윤설을 찾았다. 자신의 옆 침대에 누워 있는 윤설을 발견하자 "왜 아직 안 깨어난 거냐"며 걱정했다.

곧이어 윤설이 깨어나자 구도치는 "왜 제 몸 하나 못 챙겨서 사람을 놀라게 하냐"고 화를 냈다. 윤설은 "폐소공포증이 있다면서 왜 목숨 걸고 날 구하냐. 나라고 도치 씨 밀어내는 게 쉬운 줄 아냐"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구도치는 "그럼 받아줘라.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하면 되지 않냐"고 다시 한 번 고백했고, 두 사람은 서로 껴안으며 마음을 확인했다.

그 사이 구해주는 김무열(서지석)에게 "윤설 변호사 테스트 한 거 아직도 화난 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은 뒤 "그 여자가 손여리가 아니고, 당신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거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무열은 "손여리여도 달라지는 건 없다. 나한테 여자는 너 하나"라며 구해주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김무열은 윤설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해 식당에 직접 전화해 상황을 확인했다. 식당 직원으로부터 윤설이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다는 말을 들은 김무열은 "정말 손여리였다. 내가 착각한 게 아니었다"며 윤설이 손여리라는 사실에 확신을 가졌다.

이에 김무열은 윤설이 실려간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김무열은 다정하게 끌어 안고 있는 윤설과 구도치를 발견했다. 구도치는 윤설에게 "당신 상처 극복하는 거 함께 하고 싶다"고 애정 어린 말을 건네고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