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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카타르 단교에 하늘 길도 막혔다

에미레이트·이티하드·에어아라비아 이어 중단 선언
카타르항공도 사우디행 항공 일시중단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6-05 18:54 송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항공사가 카타르행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 AFP=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항공사가 카타르행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 AFP=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Saudi Arabian Airlines)이 카타르행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아항공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부터 모든 카타르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사우디·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6개국은 카타르 국영통신의 친(親)이란 보도를 문제 삼아 카타르에 단교를 선언했다. 

카타르는 사우디·이란·UAE 등 열강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종교적으론 수니파인 사우디와 가깝지만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도 균형적인 외교 관계를 이어왔다. 카타르는 이번 보도를 해킹에 따른 '가짜뉴스'라고 주장했고 외교부는 동 국가들의 단교 조치를 "근거가 없으며, 사실이 아닌 주장에 의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사우디아항공 외에도 앞서 UAE의 이티하드 항공, 에어아라비아 등이 카타르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국영 항공인 카타르항공 역시 이날 하루 동안 사우디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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