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 위해 실제 삭발".. '듀얼' 이나윤, 놀라운 열연

조현주 2017. 6.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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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윤이 '듀얼'에서 장수연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OCN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스릴러로서,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며 순항하고 있다.

또한 '듀얼' 속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연 역을 연기하기 위해 이나윤은 실제로 삭발까지 감행한 뒤 극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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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나윤

이나윤이 ‘듀얼’에서 장수연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OCN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스릴러로서,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며 순항하고 있다.

극 중 이나윤은 장득천(정재영)의 딸이자, 6년째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연 역을 맡아 등장했다. 납치되기 전 득천과 수연은 함께 밥을 먹으며 서로 반찬을 양보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는 등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모습으로 실제 같은 부녀 호흡을 선보여 애틋함을 더했다.

특히 이나윤은 자신이 아픈 것이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해 하고, 코피가 났을 때에도 아빠가 걱정할까 싶어 차분하게 지혈한 뒤 괜찮다고 말하는 등 속 깊은 어린 딸의 모습을 리얼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듀얼’ 속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연 역을 연기하기 위해 이나윤은 실제로 삭발까지 감행한 뒤 극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 장면에서는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이내 곧 모자를 벗으며 삭발한 머리가 등장했던 것. 비록 어린 나이지만 연기를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자르는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수연 캐릭터를 열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듀얼’은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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