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 쓴소리를 했다.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대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마당에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친박(친박근혜)이라고 한 사람들을 (홍 전지사가) 전부 바퀴벌레라고 지적하며 (자유한국당에서) 빼거나 자르면 우리 당이 어떻게 미래를 향해서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니 정말 잠이 안 온다”고 덧붙였다. 또 “자유한국당이 왕따되는 길을 그분(홍 전지사)이 선택하고 있는데, 그분이 만약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당도 앞으로 통진당이나 정의당처럼 그저 3, 4%나 아주 극소수의 홍준표를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거냐”고 말했다. "홍 전지사가 보수를 대표할 자격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홍 의원은 “홍 전지사의 역할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먼저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말하는 극좌·좌익세력·사회주의세력 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아울러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내가 홍 전지사와 대결을 벌인다면 당이 두 조각나고 완전히 반쪽으로 깨지는 것 같은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라며 “지금 홍 전지사가 하는 말씀이나 이런 걸로 봐서는 누군가는 꼭 이분에게 진짜 일침을 놔야 하고 이 분이 말마따나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