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은 누구?

  • 등록 2017-06-05 오전 11:30:49

    수정 2017-06-05 오전 11:30:49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사진=YTN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유명 치킨 브랜드인 ‘호식이 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이 회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최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호식 회장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시작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예전 홈구장으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홈플레이트 뒤에 ‘호식이 두마리 치킨’ 광고를 붙여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최 회장에게는 ‘닭팔아 빌딩산 호식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인근에 위치한 일명 ‘호식이 타워’의 매입가는 2015년 매입 당시 33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강남 호식이타워 본사를 포함해 전국 3개 사업본부와 8개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창립 17년만에 가맹점 1000호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 2015년 11월 일본 도쿄 신주쿠 1호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호식이 두마리치킨의 여직원 A씨가 최호식 회장이 자신을 성추행하려 했다며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최 회장이 자신을 끌어안는 등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식집 인근 호텔로 들어가던 중 주변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경찰서로 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최 회장은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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