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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가인…연예계 대마초 스캔들 '파문'


입력 2017.06.05 10:02 수정 2017.06.05 10:05        부수정 기자

SNS에 실명 밝히며 폭로

탑은 자필사과문 공개

가인이 지인으로부터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SNS에 실명 밝히며 폭로
탑은 자필사과문 공개


연예계가 마약 스캔들로 떠들썩하다.

그룹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이어 가인이 지인으로부터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탑은 지난 4일 대마초 흡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알려진 지 사흘만이다.

그는 자필 편지로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서 사죄드리기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탑은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저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수천 번 수만 번 더 되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고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의경으로 입대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과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지난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탑이 지난 4일 대마초 흡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탑 인스타그램 캡처

같은 날 가인은 일 오후 자신의 SNS에 "○○○ 씨가 제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하더라"며 "살짝 넘어갈 뻔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다. 나한테 대마초를 권유하면 그땐 XX다"라며 권유를 뿌리쳤다는 내용과 함께 지인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도 올렸다.

남성의 메시지는 "뭐라도 어떻게든 네 기분을 풀어주고 싶어서 얘기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가인은 대마초를 권유한 지인의 실명을 공개하며 자신의 연인인 배우 주지훈의 지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10분의 1도 안 되는 이야기들일 뿐이다. 그러니 미친X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다. 누구누구들"이라며 대마초에 연루된 사람이 더 있음을 암시하는 글을 추가로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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