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온다..Zero&Low GI 바람

2017. 6.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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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

'다이어트 성수기' 여름을 맞아 관련 식품 시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 GI(혈당)지수가 낮은 고구마 큐브가 구성돼 다이어트족에게 인기다.

먹으면서 다이어트할 수 있게 해준다는 식사대용식과 다이어트 보조제의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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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량ㆍ고단백 닭가슴살 도시락 인기
-설탕 0%ㆍ영양 그대로, 두유ㆍ곡물우유 출시
-인공당 대신 천연감미료 넣어 단맛 살려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

직장인 오세영(28) 씨는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 씨는 “5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나들이가 잦아 식단조절이 쉽지 않았다”며 “6월이 시작하면서 다이어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했다.

‘다이어트 성수기’ 여름을 맞아 관련 식품 시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총 7조6000억원. 이중 다이어트 식품 및 기타 시장은 3조2000억원으로 전체 다이어트 시장의 42%를 차지한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다이어트 관련된 식품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123rf]

이를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다이어트 닭가슴살 도시락’ 매출이 전월대비 약 20% 상승했다. 닭가슴살 도시락은 100g 중 23g이 단백질인 닭가슴살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 GI(혈당)지수가 낮은 고구마 큐브가 구성돼 다이어트족에게 인기다.

먹으면서 다이어트할 수 있게 해준다는 식사대용식과 다이어트 보조제의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작돼 이달 7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세일의 중간집계(5월31일∼6월2일) 결과 ‘바캉스 아이템’과 ‘신진 브랜드’ 제품의 판매량이 많았다. 다이어트 보조제 ‘grn+가르시니아’ 2종의 매출은 지난 3월말 입점 첫 주와 비교해 30배 늘었고 간편히 마시는 것만으로 한끼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랩노쉬’ 매출도 45% 뛰었다.

음료업계는 무첨가, 저칼로리, 디톡스를 내세우며 다이어트족을 공략한다.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99.89’를 선보인다. 두유액 99.89%를 함유했지만 설탕은 0%다.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번에 마실 수 있는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도 눈에 띈다. ‘화이트빈 밀크’와 ‘블랙빈 밀크’ 두 종류로,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의 슈퍼곡물 3종이 함유돼 있다. 화이트빈 밀크는 설탕 0%, 블랙빈 밀크는 기존 검은콩 우유 대비 당을 30% 줄여 가볍게 마실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허니골드’는 설탕을 30% 낮추는 대신 아카시아꿀 분말과 천연 식물감미료인 스테비아를 넣어 단맛을 살렸다. 스테비아는 식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설탕의 약 300배 달하는 단맛을 낸다.

디톡스(Detoxㆍ해독) 음료 바람도 계속된다. 정식품은 동남아서 자생하는 감귤나무과 열매인 깔라만시를 넣어 만든 ‘깔라만시 에이드’를 출시했다.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30배인 깔라만시 과즙은 디톡스 효과와 더불어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보충해주는 전해질(나트륨)이 풍부하다.

관련업계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랭킹닭컴은 6월 한달간 훈제 닭가슴살을 최대 42% 할인가로 제공하는 ‘훈제대전’, 여름 휴가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썸머 페스티벌’ 이벤트로 다이어트족을 끌어들이고 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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