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자선경기에 출전한 박지성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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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지성(36)이 오랜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옛 동료들과 함께 올드트래포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에 출전해 90분 간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06년 맨유에 입단해 지금까지 활약한 캐릭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박지성은 지난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들과 함께 2008년 맨유팀으로 활약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고리 역할을 한 것은 9년 전과 같았다. 박지성이 활약한 2008년 맨유팀은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퍼드, 마이클 오언 등으로 구성된 '캐릭 올스타'팀과 2-2로 비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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