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가 금고털이에 성공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연출 오경훈) 8회에는 장들목(지현우)이 도둑질 발각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교장의 집에 몰래 들어간 장들목은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장판수(안길강)는 장들목이 금고를 부수는 모습을 보고 격분했다. 그는 "한 번 호적에 금가면 평생 사람 대접 받지 못한다"며 당장 금고를 돌려주라고 했다.

그러자 장들목은 "지금은 뭐 사람 대접 받고 사나. 짓밟히고도 아무 소리 못내고 살지 않냐. 금고 좀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막무가내인 장들목에게 장판수는 "너 내가 왜 이 모양 이 꼴로 사는지 모르냐. 너까지 왜 이 짓을 하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장들목은 "그럼 아무리 억울해도 당하고만 살아야 하냐. 아버지나 내가 뭐 그렇게 잘못했냐. 내 인생은 이대로 시궁창에 쳐박혀도 괜찮냐. 저 자식들은 촌지도 받고 나쁜짓 다 하고 사는데 왜 우리만 당하고만 사느냐"고 크게 소리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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