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녀 증여세 탈루 논란..외교부 "탈세 의도 없어"

정은지 기자 2017. 6.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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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강경화 장관 후보자의 해운대 콘도 증여세 탈루 논란에 대해 증여나 탈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해운대 콘도는 배우자가 장녀와 공동명의를 한 것으로 증여나 탈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해운대 콘도는 가족이든 친구든 지분이 2인이 되어야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공동명의를 한 것"이라며 배우자인 이 교수 측은 판매자 및 부동산에서 알려준 대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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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대우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6.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외교부가 강경화 장관 후보자의 해운대 콘도 증여세 탈루 논란에 대해 증여나 탈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해운대 콘도는 배우자가 장녀와 공동명의를 한 것으로 증여나 탈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강 후보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09년 8월 큰 딸과 공동명의로 객실 한 채를 2억6000만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큰 딸에게 일정한 소득이 없었던 상황에 비춰봤을 때 이 교수가 큰 딸에게 1억3000만원을 증여한 것으로 1600만원의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해운대 콘도는 가족이든 친구든 지분이 2인이 되어야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공동명의를 한 것"이라며 배우자인 이 교수 측은 판매자 및 부동산에서 알려준 대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당국자는 "배우자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었던 장녀와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구입했었지만 실제 잘 이용하지 않아 수개월 뒤에 팔았다"며 "취득세, 금융비용을 제외하면 차액도 거의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매도 자금은 배우자가 전액 회수했기 때문에 실제 장녀에게 증여된 재산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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