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역사 '경주읍성' 100여 년 만에 옛 모습 되찾는다
윤두열 2017. 6. 4. 21:23
[앵커]
경주 하면, 신라 시대의 찬란한 유산들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경주는 요충지였습니다. 이 시대들을 이어 오면서 만든 경주읍성이 제 모습을 되찾게 됐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때 경주읍성 남문의 모습입니다.
고려시대 토성으로 지었지만 임진왜란 때 무너져 조선시대에 돌로 다시 쌓아올렸습니다.
통일신라시대와 단절한다는 의미로 도심지를 월성에서 읍성으로 옮긴 고려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 경주읍성은 지역 통치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96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제 모습을 잃었는데 100여 년 만에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만듭니다.
2030년까지 성벽과 북문인 공진문, 동문인 항일문을 복원하는데 우선 9월에 동쪽성벽 공사가 끝납니다.
신라시대 길 위에 고려시대에 토성을 쌓았고 그 위에 고려, 조선, 그리고 현재의 돌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이곳 한 자리에서 2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겁니다.
[허만대/경주시 문화재과장 : 고려·조선을 잇는 의미 깊은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주시는 경주읍성에 경관 조명과 탐방로, 공연장을 만들어 도심과 어우러진 명소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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