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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vs 니시코리, 우천 중단…4일 경기 재개(종합)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상황서 많은 비 내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6-04 08:24 송고 | 2017-06-04 09:56 최종수정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라코스테 제공) © News1 맹선호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과 니시코리 케이(일본)와의 맞대결이 경기도중 내린 비로 순연됐다.

세계랭킹 67위 정현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본선 3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니시코리와 맞붙었다.
정현은 니시코리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1세트에서 6게임까지 2-4로 끌려가던 정현은 이후 3게임을 연속으로 잡아 한때 5-4 역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이어 연거푸 게임을 내줬고 듀스 끝에 5-7로 패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아쉬웠다. 정현은 7게임까지 4-3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니시코리에 동점을 허용한 뒤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니시코리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4-6으로 패했다.

그러나 정현은 3세트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정현과 니시코리가 각자 서브게임을 착실히 잡았고, 12게임까지 6-6 동률을 이뤘다. 이어진 타이브레이커에서 정현이 6점을 먼저 선점하면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세트에서도 정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정현은 니시코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잡았다. 이어 3게임에서도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3-0으로 앞서갔다.

정현의 분위기로 이어지던 찰나, 야속한 비가 내렸다.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대회 주최 측은 경기를 연기했고, 정현과 니시코리는 하루 뒤인 4일 오후 6시 4세트 게임스코어 3-0에서 경기를 재개한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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