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중단' 정현-니시코리, 4일 오후 6시에 재개

김현기 2017. 6. 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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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이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과의 승부를 하루 더 치르게 됐다.

정현은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2017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와 접전을 펼쳤으나 비가 내린 탓에 4세트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경기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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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을 누르고 사상 첫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이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과의 승부를 하루 더 치르게 됐다.

정현은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2017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와 접전을 펼쳤으나 비가 내린 탓에 4세트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경기를 멈췄다. 정현은 이 때까지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상태였다. 둘의 경기는 4일 오후 6시에 재개된다.

한국 선수로는 2005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프랑스오픈 단식 3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톱랭커 니시코리와 첫 만남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수차례 브레이크하는 접전을 주고받은 정현은 1세트를 5-7, 2세트를 4-6으로 아깝게 내줬으나 3세트부터 힘을 발휘해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4>으로 잡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정현은 4세트 니시코리의 서비스게임에 두 번이나 제동을 걸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니시코리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을 내동댕이치며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때부터 빗방울이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은 조명시설과 지붕이 없다. 경기가 중단된 지 2시간 가량 지난 뒤 대회 주최 측은 연기를 공식 선언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위·아르헨티나)를 3-0(7-6<8> 7-5 6-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7위·스페인)도 파블로 쿠에바스(23위·우루과이)에 3-0(6-2 6-1 6-3)으로 완승했다. 정현-니시코리전 승자가 베르다스코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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