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니시코리와 3회전 비로 4세트서 중단..4일 오후 6시 재개

2017. 6. 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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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자존심' 정현(21, 삼성증권 후원)과 세계 랭킹 9위 니시코리 케이(27, 일본)의 맞대결이 비로 중단됐다.

세계 랭킹 67위인 정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 테니스의 에이스' 니시코리 케이와 맞대결을 가졌다.

4세트에서 3-0으로 정현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내린 비 때문에 경기는 중단됐고 4일 오후 6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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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 정현(21, 삼성증권 후원)과 세계 랭킹 9위 니시코리 케이(27, 일본)의 맞대결이 비로 중단됐다.

세계 랭킹 67위인 정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 테니스의 에이스' 니시코리 케이와 맞대결을 가졌다.

정현은 1,2세트를 연달아 내줬지만 3세트를 접전 끝에 잡으며 기세를 탔다. 4세트에서 3-0으로 정현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내린 비 때문에 경기는 중단됐고 4일 오후 6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정헌은 지난 2일 데니스 이스토민(80위, 우즈베키스탄)을 잡아내고 프랑스 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의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은 이형택(2004년, 2005년) 이후 처음 있는 일. 정현은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8위 샘 쿼리(미국)를 3-1로 꺾은 기세를 이어 3회전까지 진출했다. 

기세를 탄 정현은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와 첫 만남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정현은 니시코리의 스트로크에 고전하면서도 끈질긴 수비로 체력을 소모시켰다. 1세트(5-7) 2세트(4-6)으로 내줬지만 3세트(7-6)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잡아냈다. 정현의 끈질긴 수비 앞에 니시코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니시코리의 주무기 스트로크의 날카로움이 줄어들고 지친 모습이 나타났다. 

4세트 정현은 니시코리의 서비스 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완전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정현이 3-0으로 앞서자 니시코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라켓을 집어던지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하지만 코트 위로 정현 입장에선 야속한 빗방울이 떨어지며 그대로 경기가 중단됐다.

2시간이 지나도 비가 그치지 않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오후 6시에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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