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정현-니시코리 3회전, 4세트 도중 비로 경기 중단

김희준 2017. 6. 4.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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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67위)과 일본의 간판 스타 니시코리 게이(28·세계랭킹 9위)의 승부가 하루 미뤄져 결판나게 됐다.

3일 오후 9시께(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정현과 니시코리의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은 니시코리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도중 비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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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67위)과 일본의 간판 스타 니시코리 게이(28·세계랭킹 9위)의 승부가 하루 미뤄져 결판나게 됐다.

【파리=AP/뉴시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67위)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시코리 게이(28·일본·세계랭킹 9위)와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3세트에 위닝샷을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3일 오후 9시께(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정현과 니시코리의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은 니시코리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도중 비로 중단됐다.

경기는 4일 0시께 중단됐고, 2시간 넘게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하루 미뤄져 이어지게 됐다.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잡은 정현이 4세트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서며 상승세를 타던 상황에 비가 내렸다.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3으로 밀렸던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면서 따라붙은 뒤 니시코리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브레이크해 4-4로 맞섰다.

게임 스코어 5-4로 앞섰던 정현은 포핸드 샷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6-5로 역전당했고,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자신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켜나간 정현은 니시코리와 게임 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섰으나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면서 4-6으로 2세트를 헌납했다.

벼랑 끝에서도 정현은 흔들리지 않고 3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견고히 지켰고,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3-4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던 정현은 이후 내리 4포인트를 수확해 3세트를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Stadium employees pull a protective canvas on a court as play has been suspended on all courts at the French Open because of rain, at the Roland Garros stadium, Saturday, June 3, 2017 in Paris. (AP Photo/Christophe Ena)256

정현은 4세트에서 니시코리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니시코리는 라켓을 바닥에 집어던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이 때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경기가 중단됐다.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은 조명시설과 지붕이 없이 비가 오거나 해가 지면 경기가 중단된다.

결국 비는 그치지 않았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약 2시간이 지난 뒤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정현과 니시코리의 3회전은 4일 오후 6시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 스코어 그대로 다시 시작된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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