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두' 김예진 "백 메주신 父와 호흡 잘 맞출게요"

뉴스엔 2017. 6. 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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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서귀포(제주)=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예진이 KLPGA 통산 첫 우승의 호흡을 함께 맞췄던 캐디 아버지와 2승에 도전한다.

김예진(22 BC카드)은 6월3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98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1번째 대회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2라운드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에 1타 모자란 김예진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슈퍼 루키' 박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예진은 "어제 경기 끝나고 스윙 연습을 하다가 왼쪽 쇄골 밑쪽에 담이 왔다. 걱정이 많았는데 아파서 그런지 오늘 오히려 스윙을 더 부드럽게, 편하게 하다 보니까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밝혔다.

후반 16번 홀까지 8타를 줄이던 김예진은 코스 레코드(8언더파 64타)도 노려봤지만,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7번 홀에서 김예진의 파 퍼팅이 홀컵 뒷벽을 맞고 튀어 나오고 말았다.

김예진은 "오르막 퍼팅이 짧게 치는 경향이 많아서 지나가게 치려고 하다 보니까 과하게 맞았던 것 같다"면서 "(코스 레코드 달성 실패가) 아쉽긴 하지만 아직 한 라운드가 더 남았으니까 3라운드에서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거둔 뒤 10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리는 김예진의 전략은 캐디인 아버지와의 호흡이다. 김예진은 자신의 첫 우승이었던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때도 캐디인 아버지와 함께 우승을 합작했다.

김예진은 "아빠랑 호흡을 잘 맞추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아빠와 최고의 부녀 호흡을 자랑하는 것 같다"고 자부했다.

이어 김예진은 "아빠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까 올해 정도까지만 도와주시고 내년부턴 전문 캐디를 고용하자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아빠와의 호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끝까지 가고 싶다"면서 미소지었다.

또 김예진은 아직 담이 풀리지 않았다며 "불편하게 스윙이 될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편안하게 스윙한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민지, 장하나, 하민송, 이정은 등이 촘촘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진은 "박민지 프로도 1승을 했고 컨디션도 너무 좋은 상태이고, 올해 국내 복귀하신 장하나 프로님도 너무 훌륭하시다. 다들 경쟁 상대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면 차기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종 목표가 LPGA 진출인 김예진에게도 솔깃한 부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김예진은 "물론 욕심이 난다. 이 한 대회를 잘 해서 그 대회에 초청받아서 나가는 것도 좋지만, 이 대회도 잘 하고 제 실력을 더 쌓아서 퀄리파잉(Q) 스쿨을 통과해서 안전하게 미국에 가는 것이 목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는 김예진이 마음 속에 품어 오던 롤모델이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에서 박인비와 동반 라운드를 한 김예진은 "첫 홀 때 긴장을 했다. 롤 모델이시기도 하고 루키 때 이어 두 번째 라운딩을 해보는 것이었는데 팬심으로 라운딩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진은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쇼트 퍼팅 3미터 이내는 다 오케이를 드려도 될 정도로 다 넣으시더라. 멘탈적인 부분도 안 흔들리시고 리듬도 너무 좋으셔서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사진=캐디 아버지와 주먹 하이파이브 하는 김예진/KLPGA 제공)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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