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김영하, 이순신 장군이 사랑받는 이유? "고통받았기 때문"

사진=tvN 캡처
사진=tvN 캡처

소설가 김영하가 이순신 장군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분석해 눈길을 끈다.

2일 첫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는 유희열 MC와 유시민 작가, 김영하 소설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정재승 과학자가 출연해 통영 여행을 즐겼다.

이날 저녁 다찌집에서 회포를 푼 다섯 사람. 장소가 통영인지라 이들의 화두는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다.

특히 김영하 소설가는 '난중일기'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지식을 과시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원균에 대한 욕도 담겨 있었다. 김영하는 이순신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고통을 받고 목적이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왜 무찔러야 되지?'라며 의욕이 없고, 만약 무과시험에서 계속 떨어져 장군이 못 되었다면?"이라고 물으며, 만약 그랬을 경우 이만큼 사랑받는 장군이 되지 못했을 거라고 너스래를 떨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