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삼성 백정현, \'1루 주자 꼼짝마!\'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이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 넥센의 경기 3회초 넥센의 1루 주자 채상현을 견제하고 있다. 2017. 5. 12. 대구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삼성 백정현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구에 맞는 불운으로 승리 문턱을 건너기 바로 직전 공을 건넸다. 2일 대구 KIA전에 선발등판해 4.1이닝 3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 여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백정현은 1회 KIA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김선빈에 안타를 내줬지만 안치홍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라힌 뒤 최형우의 삼진과 함께 김선비의 2루 도루 실패로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고, 3회에도 득점권까지 주자를 보내지 않고 잘 넘겼다. 4회도 삼자범퇴로 잘 넘겼지만 5회 1사에서 KIA 김주형의 타구에 왼팔을 맞고 말았다. 맞은 뒤 공을 주워 1루로 송구했지만 실책이 됐다. 백정현운 주저앉았고 최충연으로 바뀌었다.

백정현은 장원삼의 부진으로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간 뒤 연이은 호투로 삼성 선발진의 숨통을 텄다. 하지만 이날 타구에 맞는 악재로 아쉽게 4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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