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인사청문회…의혹·자질 검증

입력 2017.06.02 (19:00) 수정 2017.06.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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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김 후보자의 자질과 여러 의혹 등에 대해 여야 청문위원들의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김기자, 청문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기된 의혹 외에 강연료 세금 탈루와 부인의 교사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새로운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먼저, 김 후보자가 종합소득 신고 때 소액 강의료 수입 신고를 23%나 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면서도 "만약 소득 누락이 있었더라도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인이 교사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부인의 점수가 3명의 경쟁자 중 최하점인데도 합격해 정유라 씨의 사건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못된 행정처리에 대해 본인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후보자의 아들이 금융사 2곳의 인턴에 3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모두 합격한 것과 관련해 김 후보자의 영향력이 개입된 것은 아니냐는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본인이 개입한 적다면서도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젊은이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책과 관련된 입장도 밝혔는데요.

김 후보자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담긴 공소장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일부 공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정위 출신 간부들이 관련 법무법인, 공정위 산하기관 등에 취업하는 문제에 대해서 "현재 있는 공직자윤리법과 김영란법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렵다면서 윤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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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인사청문회…의혹·자질 검증
    • 입력 2017-06-02 19:03:01
    • 수정2017-06-02 19: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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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김 후보자의 자질과 여러 의혹 등에 대해 여야 청문위원들의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김기자, 청문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기된 의혹 외에 강연료 세금 탈루와 부인의 교사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새로운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먼저, 김 후보자가 종합소득 신고 때 소액 강의료 수입 신고를 23%나 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면서도 "만약 소득 누락이 있었더라도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인이 교사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부인의 점수가 3명의 경쟁자 중 최하점인데도 합격해 정유라 씨의 사건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못된 행정처리에 대해 본인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후보자의 아들이 금융사 2곳의 인턴에 3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모두 합격한 것과 관련해 김 후보자의 영향력이 개입된 것은 아니냐는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본인이 개입한 적다면서도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젊은이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책과 관련된 입장도 밝혔는데요.

김 후보자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담긴 공소장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일부 공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정위 출신 간부들이 관련 법무법인, 공정위 산하기관 등에 취업하는 문제에 대해서 "현재 있는 공직자윤리법과 김영란법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렵다면서 윤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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