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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200m 출렁다리 사업 본격화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7-06-02 17:11 송고
원주시 간현관광지 일대 섬강과 소금산 풍경(원주시 제공)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 간현관광지 일대 섬강과 소금산 풍경(원주시 제공)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소금산에 국내 최장길이의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예산이 최근 원주시의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 된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소금산 등산로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 사이에 길이 200m, 폭 1.5m의 출렁다리를 조성하고 양쪽 봉우리에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8월 착공해 12월 완공한다.

원주시의회는 최근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원주시가 제출한 소금산 출렁다리 설치 예산 38억원을 원안 가결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현존하는 국내 출렁다리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보다 50m 긴 200m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주시가 바다가 있는 강원 영동지역에 비해 관광자원이 부족함에도 불구,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새로운 관광명소를 지속 발굴하는 것에 대한 환영의 목소리가 많다.
간현관광지는 간현리에 위치한 소금산과 산을 끼고 흐르는 섬강 일대 관광지로, 여름철 시원한 강을 찾아 대학생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반면 의회 일부에선 원주시가 야영장 정비부터 기반시설 정비까지 국비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녹색충전지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당초 계획에 포함해 시비를 절약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황기섭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원주가 관광명소가 부족해 새로운 명소를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에는 출렁다리를 안전하고 견고하게 조성해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시는 출렁다리 완공으로 관광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기존 주차장 인근에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또 기존의 좁은 진입로 확장과 홍보도 과제로 남았다.

원창묵 시장은 “하늘 위를 걷는 스릴과 간현 계곡의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간현관광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간현이 여름 한철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지가 되면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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