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 안 갈거면 '자퇴'하라는 네티즌의 황당한 논리

이형진인턴 2017. 6.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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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서울=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른쪽 온라인 커뮤니티]
과 활동에 참여하기 싫으면 학교를 그만두라는 황당한 말에 네티즌들이 뿔났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 활동 참여하기 싫으면 학교 자퇴하세요’라는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작성된 날짜를 알 수 없는 이 글은 지난 몇 년간 대학 생활과 관련해 숱하게 논쟁의 대상이 된 대학생 엠티(MT)를 주제로 하고 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요즘 대학생들은 과 활동 안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뗀 작성자는 “저희 과 절반 이상이 엠티에 안가겠다고 해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회를 맡은 학생들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본인만 생각한다”며 “활동에 참여 안 하면 본인만 손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교를 ‘작은 사회’라고 표현하며 다른 학생들과 활동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집단 활동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요즘 분위기는 배 째라는 식”이라는 그는 “과 활동을 하기 싫다면 학교를 자퇴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에 학교가 아닌 학원에 다니라”고 말했다.
[사진 (서울=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글 말미에 그는 과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해 “대부분 성적도 안 좋고 출석률도 낮다”며 “안 봐도 뻔하다. 그런 성격으로 사회에 나가서 잘될 수 있을까”라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모든 말이 잘못됐다. 어디서부터 고쳐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엠티는 가고 싶은 사람들끼리 가는 거지 애초에 강제로 진행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선배들이 내 등록금을 대신 내주는 거라면 작성자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 등 자율에 맡겨야 하는 사안을 강요하고 일부 사례를 지나치게 일반화시킨 작성자의 태도를 꼬집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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