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북풍 덕분에…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주말 

주말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으로 전망
  • 등록 2017-06-02 오후 4:17:44

    수정 2017-06-02 오후 4:17:44

지난 24일 전국 대부분의 날씨가 쾌청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맑고 푸른 서울 하늘(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때아닌 북풍 덕에 맑고 쾌청한 주말이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날씨로는 드물게 북쪽 지역에 고기압이 위치해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쪽에서 유입되던 중국발 미세먼지를 밀어낸 탓에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말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으로 전망돼 나들이를 준비 중인 시민들의 발길을 가볍게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의 주간대기 분석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40㎍/㎥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좋음'(0~30㎍/㎥)을 조금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 주말부터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을 유지해왔다. 지난주 토요일인 5월 27일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34㎍/㎥), 일요일인 28일은 '보통'(46㎍/㎥)으로 집계됐다. 지난 일주일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81~150㎍/㎥)을 기록한 날이 없었다.

이에 대해 한상은 기상청 통보관은 "북풍이 강하게 불면서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주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데 강하게 북풍이 불면서 미세먼지 유입을 막아준 영향이 컸다. 여름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통보관은 "우리나라 여름에는 남서풍이 주로 불기 때문 중국발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3일 전라도와 경남서부내륙은 새벽 한 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동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쾌청하겠다. 일요일인 4일은 비 소식 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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