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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인사청문회…위장전입 등 의혹 검증

입력 2017.06.02 (12:01) 수정 2017.06.02 (13:07)

[뉴스12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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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김기화 기자, 청문회에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청문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상조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경제의 활력을 다시 살리고 양질의 더 많은 일자리를 주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은마 아파트 투기 의혹, 위장 전입 의혹 등에 대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외부기고 요청을 받아 기고한 것으로 각주나 참고문헌 처리에 잘못이 있었지만 위법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은마 아파트로 이사를 한 것은 자녀 교육 문제도 있었지만 대장암 판정을 받은 부인의 치료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강남 아파트에 장인 장모가 주소를 옮긴 것도 처가의 해외 장기 체류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도 날선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위원이 아들 병역 특혜 관련 자료와 부동산 투기 의혹 해명 자료가 제출돼지 않았다면서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고요.

또 같은 당 정태옥 위원은 가족들의 통장 개설 현황과 잔고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김선동 위원도 아파트 구매 자금의 규모나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위원이 정책 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정책 질의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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