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지동원, "아내, 배려심 깊은 사람"

임기환 2017. 6. 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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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6월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 오전 10시 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5일 차 훈련을 실시했다.

처음부터 훈련에 합류한 지동원은 이날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슛을 선보이며 국가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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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지동원, "아내, 배려심 깊은 사람"


(베스트 일레븐=파주 NFC)

슈틸리케호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6월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 오전 10시 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5일 차 훈련을 실시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달 29일 손흥민(토트넘)·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시즌을 마친 유럽파와 이근호(강원)·이재성(전북) 등 일부 K리거를 포함해 총 12명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은 소속 팀 광저우 푸리(중국)에 양해를 구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장현수까지 13명으로 약 한시간 반동안 훈련했다.

처음부터 훈련에 합류한 지동원은 이날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슛을 선보이며 국가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선수들의 훈련 태도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컨디션 조절을 하는 측면이 크고, 선수들이 다 모이면 그때 이야기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들어오면 항상 즐겁다. 우리 선수들과 공을 찬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라고 분위기를 덧붙였다.

최근 지동원은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인 강지영의 첫째 언니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동원은 오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강지은 씨와 화촉을 밝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2년여 사랑을 키워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자칫 자신의 말 하나하나가 아내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짐짓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나를 우선으로 생각해줘서 미안하다. 배려심과 이해심도 깊다. 내겐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예비 신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타르전을 치르고 결혼식을 올리는 지동원은 유부남이 되는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기혼자는 미혼자와 시간을 보내는 게 다르다. 훈련이 끝나면 가정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밥을 잘 먹어야 하니 그런 부분은 확실히 좋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다치지 말고 이기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몇 분을 뛰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아내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랑 지동원이 카타르전 아내를 위한 승리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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