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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리조트 총기난사, 50여 명 부상

필리핀 마닐라 리조트 총기난사, 50여 명 부상
입력 2017-06-02 12:10 | 수정 2017-06-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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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카지노가 있는 필리핀 마닐라 복합 리조트에서 총기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카치노 칩을 노린 강도 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제공항 인근의 복합 리조트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총소리와 함께 카지노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관광객과 직원 수 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경찰은 카지노 칩을 노린 백인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리조트 안 카지노에 침입해 M4 소총을 TV스크린을 향해 난사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텝헨 레일리/리조트 총책임자]
    "파악된 용의자는 한 명뿐이며, 이 남성의 정체는 현재 알 수 없습니다."

    방화 직후 남성은 물품 창고에서 우리 돈 약 25억 5천만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지만, 경찰과 대치하다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대피 과정에서 최소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숨진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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