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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리조트서 사망자 34명 발견" CNN

등록 2017.06.02 12:33:52수정 2017.06.07 2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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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 필리핀 마닐라의 리조트에서 2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리조트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필리핀 경찰은 단순 강도 사건으로 보고 있다. 2017.06.02

【마닐라=AP/뉴시스】 필리핀 마닐라의 리조트에서 2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리조트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필리핀 경찰은 단순 강도 사건으로 보고 있다. 2017.06.02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필리핀 마닐라의 한 리조트에서 2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34명이 사망했다고 마닐라 지역 당국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사망자 시신은 사건이 발생한 '리조트 월드' 안에서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대피하다 다친 사람 외에는 사망자도, 부상자도 없다"고 발표했다.

 토마스 아폴리나리오 필리핀 남부소방서장은 "사망자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은 아니다"며 "이날 총기난사 사건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 용의자는 리조트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닐라 경찰청장은 "명백한 자살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리조트 카지노에서 100만페소(약 2252만원) 상당의 게임칩을 훔치고 리조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총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언론 래플러는 미국의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를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필리핀 경찰은 단순 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델라로사 청장은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IS의 테러는 아니다"며 "IS의 짓이라면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폭탄을 터뜨렸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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