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영상] 김상조 "처 수술 병원 때문에 강남 전입"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 가지 위장전입 의혹 또 생활형 위장전입, 착한 위장전입. 이런 거 백 번 양보해서 우리 후보님의 능력을, 전문성을 저도 인정하기 때문에 인정을 합니다마는 제가 하나 정말 이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우리 후보자 가족이 예일대 연수했을 때 당시에 장인, 장모가 그 집으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입니다. 그쪽으로 전입해왔다가 또 후보자 가족이 다시 귀국한 뒤에 전출을 갔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후보자님께 서면질의를 하니까 뭐라고 했습니까. 목동에 우편물 수령 때문에 갔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장인, 장모가 그때 살았습니까, 아니면 살지 않았습니까?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그 아파트에 살지 않았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면 답을 그렇게 주시면 저희가 계속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실은 저도 이번 청문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저의 과거에 대해서 다시 기억을 되살리는 데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위원님께서 문제 제기하시는 그 기간 동안에 제 장인어른, 장모님께서는 손주의 교육을 위해서 캐나다에 장기 체류하고 계셨습니다. 그 장기 체류를 위해서 주소지를 저희 집으로 옮기신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2011년에 미국으로 다시 안식년을 갈 때는 당시 계셨던 처갓집으로 주소지를 옮겼지만 그 2004년 당시에는 장인, 장모께서 국내에 없었기 때문에 주소지를 옮긴 것이었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잠시만요. 알겠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면요. 장인장모가 2005년도에 오시고 또 2004년도에 오시고 2005년도에 전출 가셨는데 당시에 은마아파트는 재개발 광풍이 불었었던 그런 때입니다.
99년도에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시작되었고 재건축추진위가 구성이 되고 2004년도에 주민총회에서 재건축 찬성이 되고 그런데 2005년도에 재건축이 어렵다고. 왜 어렵냐면 당시 용적률이 250% 요구하던 것이 210%로 축소되면서 당시에 은마아파트에 위장전입을 오시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요. 이거에 관해서는 제가 오후에 추가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많은 분들이 이른바 재벌 저격수인 제가 당시에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 살았던 것에 대해서 참 의문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물론 자신 교육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고요. 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특수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사실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제가 영국에 안식년을 갔다온 다음에 제 처가 길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니까 대장암 2기 말이라는 진단을 받았고요. 수술을 받고 1년간의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반반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수술을 했던 병원이 강남에 있는 모 대학병원이었습니다.
거기로 제 처의 치료를 위해서 이사를 간 것이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은마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도 이사를 갔다 이렇게 위장전입을 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에 관해서는 참 제가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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