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영상] 김상조 "청담동 아파트는 두 동짜리 41평"

[청문회 영상] 김상조 "청담동 아파트는 두 동짜리 41평"

2017.06.02.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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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 자유한국당 의원]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 몇 가지만 제가 물어볼게요. 현재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를 소유하고 계시잖아요?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그렇습니다.

[홍일표 / 자유한국당 의원]
2차. 이 아파트를 어떻게 구입하게 됐는지 누구 소개로 구입하게 됐는지 이걸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간단히 말씀 올리겠습니다. 사실은 청담동의 아파트라고 하니까 굉장히 고가의 아파트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는 두 동짜리 작은 아파트이고요.

[홍일표 / 자유한국당 의원]
몇 평형이죠?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41평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동짜리 작은 아파트이고 1층에 그늘진 데서 미분양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거기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던 데라서 지나가다가 복덕방에서 그 미분양된 사실을 알게 됐고요. 그래서 복덕방에서 계약한 것이 아니라 그 재건축조합사무실에 가서 직접 계약을 한 것입니다.

[홍일표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런데 지금 1차가 2001년에 분양해서 2003년 11월에 준공이 됐고 2차는 2005년 11월에 준공이 됐습니다. 그런데 1차가 그 위치가 주변에 영동고, 경기고 이런 학군 우수성 또 교통 편의, 안전성 이런 것 때문에 그 당시에 경쟁률이 굉장히 셌거든요.

2001년 4월 10일자 경제신문에 보면 27가구 분양에 2000명이 신청해서 평균 7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게 신문 보도에 나옵니다. 또 30평형 7가구는 청약 경쟁률이 189:1이었다.

또 2001년 5월자 일간지에도 1차 단지의 분양권에 3000만 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2002년 6월자 경제신문에도 입주 1년 전인 2002년에 42평형 1차의 매매가가 5억 8000 내지 6억 2000이었다. 그러면 이게 지금 1차와 2차가 거의 큰 차이가 없고 2차의 거래가가 2006년 10월 지금 후보자께서 2006년 1월에 여기에 입주하셨죠?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네, 그렇습니다.

[홍일표 / 자유한국당 의원]
2006년 10월에 국토부 실거래가가 9억에 이렇게 거래됐습니다. 후보자께서는 6억에 샀다고 지금 신고를 했죠. 그러면 이렇게 좋은 환경의 아파트가 어떻게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는지 쉽게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가거든요.

이거 혹시 후보자와 관련된 어떤 특별한 인연으로 누가 특혜로 이렇게 분양을 했거나 누가 소개해 줬거나 이런 것은 아니었느냐. 이런 의혹이 나올 수가 있는 겁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그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마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1차 때 경쟁률이 어떻게 됐는가는 제가 전혀 알지를 못하고요. 그리고 제가 구입한 아파트는 정말 1층의 그늘진 데서 미분양 상태였는데 제 기억으로는 제가 구입한 그 아파트뿐만 아니라 그 동에 미분양 상태에 있었던 아파트가 몇 개는 더 있었던 걸로 압니다. 그래서 정말 좀 확인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특별하게 거기에 재건축조합에 아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일도 아니고요.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아파트의 분양 계약서가 그거는 소유하고 있으니까 보시면 제가 다른 어떤 이유로 그 아파트를 소유하게 된 게 아니라는 것을 위원님께서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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