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침마당’에 유명인사 부부들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 특집 코너에는 셀러브리티 다양한 부부들이 출연해 부부 스토리를 공개했다.

노유민, 신동일 김민정, 김학도 한해원, 왕종근 김미숙, 크리스 노선미 부부 등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왕종근 부부는 과거엔 많이 싸운 편이지만 요즘엔 많이 나아졌다며 “부부 간 정으로 산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연하 남편인 노유민은 “아내는 어릴 때 사진이 다 흑백이더라. 저는 다 컬러거든요. 세대 차이가 확 느껴지더라”라며 일화를 전했다.

노선미는 연하인 크리스 남편이 영화 ‘나 홀로 집에’도 모른다며 “당시엔 (남편이) 아기였을 때구나 싶었다”라고 말을 보탰다. 그는 “집안일 같은 경우 제가 거의 다 한다. 정말 밖에서 (남편은) 돈만 열심히 벌어오고 손가락 까딱 안 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는 “당신 주무시는 동안 저도 집안일을 한다. 물론 1년에 몇 번밖에 안 하지만..”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일 아내이자 배우 김민정은 “남편이 요새 좀 바빠서, 집안일을 좀 등한시한다. 빨래도 그냥 널어버리고 그렇다. 요새 좀 짜증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학도 아내 한해원은 “요새 남편이 좀 우렁각시처럼 걸레를 양쪽 발에 하나씩 밟고 혼자 걸레질을 열심히 하더라”라고 전했다.

왕종근 아내 김미숙은 “아예 남편은 집안일을 잘 안 만든다. 전날 신은 양말 다시 신고 그러더라”라며 남편의 평소 일상을 공개했다. 왕종근은 “아내에게 빨래감을 많이 내놓지 않으려 런닝셔츠를 일주일 입는다”라며 “그런데 남편이 나이가 많으니 좀 단점은 있다. 한 번도 나이가 같은 대수가 돼 본 일이 없다. 아내가 40대일 때 나는 50대, 이런 식이었다”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