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2017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28위 샘 퀘리를 상대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67위)이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3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80위 데니스 이스토민(31·우즈베키스탄)을 3-0(6-1 7-5 6-1)으로 완전히 꺾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28위 샘 퀘리(30·미국)를 3-1(6-4 3-6 6-3 6-3)로 꺾고 처음 프랑스오픈 2회전에 오른 정현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3회전 무대를 밟게 됐다. 정현의 이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2회전이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은 2007년 9월 US오픈에서 16강에 오른 이형택이 마지막이다. 약 9년 9개월 만의 경사인 셈이다.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3회전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이형택 이후 12년만이다. 이형택은 2004년과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올랐다.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AP=뉴시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일본 테니스 간판스타 니시코리 게이(28·세계랭킹 9위)다. 니시코리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남자 단식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2015년 3월에는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고, ATP 투어 대회에서는 11번이나 정상에 섰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니시코리의 승리를 예측하지만, 정현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니시코리의 이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4년 US오픈 준우승. 프랑스오픈에서는 2015년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정현과 니시코리의 테니스 한일전은 3일(현지시각) 펼쳐진다. 관련기사 '대마초 혐의' 탑, 29일 첫 공판…참석 불투명 탑 주치의 "탑, 숨 잘 못쉬어…정신과 치료도 필요" '대마초 혐의' 탑, 29일 첫 공판…참석 불투명 탑 주치의 "탑, 숨 잘 못쉬어…정신과 치료도 필요" 펼침/닫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모락팀 심하늬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