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와이지엔터 (41,250원 ▼150 -0.36%) 에 대해 탑의 대마초 흡연이 컴백을 1주일 앞둔 지드래곤에 대한 우려로 번지며 투심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군 복무 중인 탑의 대마초 흡연이 와이지엔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단순 흡연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되겠지만 컴백을 1주일 앞둔 지드래곤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와이지엔터의 주가 상승은 지드래곤의 컴백 및 솔로 월드 투어에 따른 하반기 매우 높은 실적 모멘텀 등이었다"며 "하지만 과거 지드래곤도 대마초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탑의 대마초 흡연이 지드래곤에 대한 합리적 의심 제기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탑이 아니라 지드래곤의 흡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의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드래곤이 활동을 잘 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려는 서서히 불식되겠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공식 해명이 있다면 불확실성은 빠르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8일 시작되는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오정은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