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년손님' 채리나, 결혼해도 가요계 씹어먹던 센언니 '여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2 06: 49

'백년손님' 가요계를 씹어먹던 센언니 채리나가 결혼을 해서도 여전한 포스를 풍겼다. 
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8개월차 새댁인 채리나가 출연했다. 채리나는 지난해 말, 6살 연하 야구 선수 박용근과 결혼했다. 
MC 김원희가 "남편의 입을 때렸다고"라며 운을 뗐다. 이에 채리나는 "운동하는 친구들은 늦게까지 운동하고 잘 때 이를 되게 심하게 간다. 제가 워낙 예민해서 저도 모르게 주먹이 날라간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강도인지 묻자 "진짜 빡 때린다.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게스트들이 "베개를 뺀다든지 그런 방법이 있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이날 채리나는 23년째 이어지는 강박관념을 고백했다. "체질 자체가 살이 빨리 찌면 다 튼다. 그 강박관념이 있어서 49kg을 넘으면 안 되는 강박관념이 있다. 23년째"라고 말했다.
몸매 유지 비법에 대해 "공복에 아침에 일어나면 몸무게부터 잰다. 침대 밑에 디지털 저울이 있다. 무조건 재고 하루를 시작한다. 살이 좀 찐다고 하면 저녁을 무조건 안 먹는다"고 답했다.  
채리나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자꾸 얼굴이 변했다고 하는데, 코에 있는 실리콘도 뺐다.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내추럴하게 돌아가고 있다. 저희 어머니가 속초에서 물회집을 하시는데, '채리나 성형 되게 많이 하지 않았어요?'라고 직설적으로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시어머니가 우리 며느리 쌍꺼풀밖에 안했다고 화를 내셨다"고 전했다. 
남편을 휘어잡는 채리나의 한마디는 무엇일까. "말해도 돼요? 시댁분들도 보고 계신다"라면서도 "제압하는 멘트가 하나 있다. '그만해'"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말했다. 이에 김원희가 "그 말은 보통 개한테 그러지 않아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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