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강예솔, 7년 만에 결혼 골인…"나의 첫 관객"

1일 팬카페에 직접 글 올려 
오는 6일 분당 비공개 웨딩
계원예고 선후배 사이 발전
  • 등록 2017-06-02 오전 2:42:06

    수정 2017-06-02 오전 2:42:0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스타 홍광호(35)와 배우 강예솔(34)이 결혼한다. 열애 7년 만이다. 홍광호는 1일 팬카페에 “이제 또 한 번의 출발을 하려 한다"며 강예솔과의 결혼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6일 경기 성남 분당 모 처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린다. 홍광호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1999년 신입생 환영 공연으로 '우리 읍내'라는 연극을 올렸고 제 첫 번째 관객 중 한 명인 그 친구는 당시 매일같이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며 나를 많이 좋아해 주던 후배"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분당에 위치한 계원예술고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 그동안 공개 연인으로 지내왔다. 

홍광호는 이어 "글을 통해 마음을 통해 축복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홍광호는 뮤지컬계 대표적인 스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등에 출연했다.

2014년 한국에서 활약하던 주역 배우 중에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로 진출했다.  뮤지컬 '미스 사이송'에서 투이를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는 7월7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라이선스 초연 뮤지컬 '시라노' 출연을 앞두고 있다. '시라노' 연습 도중 펜싱 연습을 하다가 왼쪽 발목의 인대 두 곳이 파열되는 등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다.

2006년 미스춘향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예솔은 MBC TV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이설'(김태희)의 언니 '이단'으로 이름을 알렸다.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 등에 나왔다.

<다음은 홍광호 결혼 소감 전문이다.>

제목에서 말씀드렸듯 오늘 편지에서는 우리 카페 식구분들께 두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좋은 소식부터 전할까요? 지난 두 번의 편지에 이미 언급 드렸듯이 저는 곧 제 가정을 이루려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1999년 신입생 환영 공연으로 '우리 읍내'라는 연극을 올렸고 제 첫 번째 관객 중 한 명인 그 친구는 당시 매일같이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며 저를 많이 좋아해 주던 후배입니다. 졸업한 지 10년이 되던 해 겨울, 저희는 다시 만났고 이제 또 한 번의 출발을 하려 합니다. 글을 통해 마음을 통해 축복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좋지 못한 소식은요.. 얼마 전 시라노 연습 도중 펜싱 연습을 하다가 왼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답니다. 인대가 두 군데 파열되었고 현재 목발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상태랍니다..빠르게 회복하여 약속된 공연 출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편지를 쓰는 도중 인터넷에 기사가 났다고 하는군요. 사실 저는 곧 있을 결혼 예배 직후에 여러분께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소속사 사무실로 결혼에 대해 여쭈시는 기자님들의 전화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고 내심 놀랐었는데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예감을 했답니다.. (솔직한 제 마음은 그런 것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의아하기도 하며 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물론 이마저도 감사해야 하겠지만요..)

지난 편지들과 또 함께한 세월을 통해 저를 잘 아시는 우리 카페 가족분들은 현재 제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이해해주시고 헤아려주시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나마 넋두리를 조금 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