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모규엽 기자 2017. 6. 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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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사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32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을 1시간 51분 만에 3대 0(6-1 7-5 6-1)으로 완파했다.

2014년 US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한 정현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진출한 것이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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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토민에 3대 0 완승 거둬 한국 선수 메이저 32강 진출은 이형택 이후 10년 만의 성과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사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32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을 1시간 51분 만에 3대 0(6-1 7-5 6-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현은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식 본선 3회전에 진출했다. 2014년 US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한 정현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진출한 것이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또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3회전에 오른 것은 2007년 9월 US오픈 이형택 이후 무려 9년 9개월 만이다. 프랑스오픈에선 2005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가 32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정현은 2세트 초반에도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전날 복식을 뛴 탓인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노출하며 순식간에 5-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재정비에 나선 정현은 서비스 게임을 지켜 6-5 리드를 잡았고, 이스토민의 실수를 틈타 7-5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에 따라 정현은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와 16강행을 놓고 한·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니시코리는 이날 열린 2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74위·프랑스)를 3대 0으로 물리쳤다. 니시코리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남자단식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강호다.

정현과 니시코리의 3회전 경기는 3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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