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vs 니시코리, 테니스 韓日전 벌인다

이용익 2017. 6. 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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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삼성증권)이 프랑스오픈(총상금 3600만유로·약 452억원)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을 3대0(6-1 7-5 6-1)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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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삼성증권)이 프랑스오픈(총상금 3600만유로·약 452억원)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을 3대0(6-1 7-5 6-1)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단 1시간51분. 1회전에서 샘 퀘리(28위·미국)에 3대1로 승리한 정현은 거침없는 승리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3회전에 오른 것은 2007년 9월 US오픈 이형택 이후 9년9개월 만의 쾌거다. 이전까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오른 것이 최고였던 정현은 성장세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그동안 1승1패로 팽팽한 상대 전적을 갖고 있던 이스토민을 완파했다.

공교롭게도 정현의 3회전 상대는 일본 '테니스의 왕자'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로 결정됐다. 아시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11번 우승했고 2015년에는 세계 4위까지 올랐던 강자다. 니시코리는 같은 날 제러미 샤르디(74위·프랑스)를 3대0(6-3 6-0 7-6<5>)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물론 객관적인 실력에서는 버거운 상대다. 다만 정현이 올해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세계 10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16위 가엘 몽피스 등 톱 랭커들을 꺾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체력전으로 이끌고 가면 뜻밖의 대어를 낚을 가능성도 있다. 정현과 니시코리의 3회전 경기는 3일 열릴 예정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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